존경하는

한국동양철학회 회원

여러분들께

존경하는 한국동양철학회 회원님, 그리고 학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신 강호제현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2023년 3월부터 한국동양철학회 제24대 회장을 맡게 된 양일모입니다.

한국동양철학회는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이하였고, 학회 기관지 『동양철학』은 58호를 발행했습니다. 우리 학회는 반세기 동안 동양철학 연구자들의 뜻과 정성을 모아 한국에서 동양철학 연구를 위한 토대 구축에 힘써 왔습니다.

21세기는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과학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고 사유를 통해 문명을 건설해 왔지만, 이제 인간이 신의 영역을 넘보는 단계가 되면서 자신을 성찰하는 토대를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이제 동양철학을 좋아하는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이러한 시대적 문제를 풀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시대적 변화와 더불어 인문학 분야는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지만, 우리 학회는 동양철학 연구의 진작을 위해 세대별, 성별, 지역별 연구 역량을 통합해서 생산하는 인문학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동양철학 연구자들이 서양철학뿐만 아니라 문학과 역사 등 인접하는 인문학과 보조를 맞추고, 나아가 자연과학, 공학 등에서 제기되는 21세기의 문제에 동참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면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학회가 되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2023년 3월 1일

한국동양철학회장 양일모